가볍게 만들어 본 300B

2015.09.13 / 23:23
[ 김준성 ]




조금 부담없이 300B를 한대 만들어 보았습니다.

워낙 말도 많은 300B이지만 별 특별할 것도 없습니다.

일의 시작은 와***컴 에서 키트 형태로 행사하는 인티를 발견하면서 부터 이었습니다.

디자인이 맘에 들고 쓸만한 출력트랜스값에 300B인티를 한대 만들어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시작했습니다.

데스크탑 니어필드 리스닝 용 입니다. ㅎ


키트를 받고 보니 살펴보니 선오디오 스타일의 6SN7 이단증폭 회로에 전자쵸크 구성.

그대로 갈까 했지만 자작파가 키트 그대로 가면 재미없을 것 같아 몇가지 변경을 하였습니다.

1. 전자쵸크는 tentlab의 것을 써 보았습니다. 사실 한번 써보고 싶었는데 좋은 핑계거리가 생긴겁니다 ㅎㅎ

2. 저항로드 대신 10M45S CCS 로드를 걸었습니다. 출력관에는 10M90S CCS를 캐소드 저항 대신 사용했습니다.

distortion의 감소로 넓은 대역의 투명한 소리를 기대해 볼 수 있겠습니다.

3. 전자쵸크에 LC필터를 한단 더 달아서 채널 분리도를 높였습니다. 

4. 그리드리크 저항 대신 그리드쵸크를 달았습니다.

5. 전원트랜스를 교체하여 전압을 바꾸어보았습니다.


300B는 RC필터형의 직류로 점화했구요 6SN7은 교류점화 입니다.

내부배선입니다.

wiring.jpg

출력트랜스가 묻지마 이지만 데스크탑으로 쓰기엔 훌륭한 소리가 납니다.

Audio analyzer로 측정하려했는데 노트북이 먹통입니다. ㅠㅠ

외관은 뭐... 와***컴에서 보시던 바 그대로 입니다.

300binte.jpg

출력트랜스만 교체하면 더 좋은 소리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이대로도 목적에는 충분히 부합하는 소리를 내주고 있습니다.

이제 다시 Mpre로 돌아갑니다.








[ 한종희 ] 2015.09.14 01:20:11
저는 김준성님의 설명내용을 거의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만...
숨은 실력자임에는 틀림없다고 생각합니다.^^
[ 김준성 ] 2015.09.14 09:32:22
애고...과찬이십니다.^^
실력자들이 워낙 많으셔서 전 그냥 '내 나름대로 즐기자'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 권도성 ] 2015.09.14 09:51:32
ccs기판이 소리 전자에서 새로 나온 것으로 보이네요.^^ 저도 지금 진공관 파워를 준비중에 있읍니다. 하지만 한번도 만들어 본적이 없다는 함정이 있읍니다. 열심히 공부만 하고 있읍니다. 혹시 제작시 궁굼한점이 있으면 도움을 청해도 될까요?
[ 김준성 ] 2015.09.14 12:53:28
네, 맞습니다. 소리전자에서 좋은 아이템을 상품화해서 참 편리하네요. Gary Pimm의 ccs 보다는 못하지만 작은 부피로 간단히 저항을 대체할 수 있어서 요긴하게 쓸 수 있었습니다. 이곳 진공관 앰프란이 원래 그런 용도로 만들어진 것이니  궁금하신 점은 언제든지 질문하시고 토론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것은 대환영입니다^^ 
[ 다이매니아 ] 2015.09.14 10:09:57
멋지네요^^
300B를 뚝딱하고 만드시니....저도 한종희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 김준성 ] 2015.09.14 12:54:45
뭐 뚝딱까지는 아니고 그래도 나름 고심한 부분들이 많습니다 ㅎㅎ
진정한 뚝딱 자작인은 다이매니아님!
[ 양경화 ] 2015.09.14 11:21:40
배치와 배선이 깨끗하군요. 저는 그게 잘 안돼서~ 그래도 정돈 된걸 좋아하는데 만들고 나면 영 마음에 차지 않습니다.
어제는 시간이 나서 그동안 미뤄지고 있던 프리의 콘트롤 부를 손보고자 작업을 했습니다만 한군데 막힌곳에서 진도가 안나가고 열은 받고 시간은 가고 부숴버릴번 했습니다, 애엄마와 애들은 제눈치만 보고있고 제가 하도 열받아 있어서요. 그런데 사소한 접촉불량~~~~~
[ 한종희 ] 2015.09.14 11:34:07
제가 아직 국내에 있을 때 ...또 다른 취미로 디스커스와 아로와나를 잠깐 키운 적이 있습니다.
가족들이 별 신경쓰지 않고 문을 닫을 때마다 이 놈들이 깜짝 깜짝 놀라서 수조 뚜껑에 머리를 박고
사망한 적도 있었습니다.그럴때마다 애매한 가족들에게 화를 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가족들이 무슨 죄가 있다고 ....취미에 너무 열중하다 보면 정작 더 중요한 존재에
대해 소홀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다이매니아 회원님들은 절대 그러시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만.^^
[ 김준성 ] 2015.09.14 12:59:21
좋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좀 서둘러서 오와 열이 엉망인데요 ㅎㅎ
자작하다보면 아주 사소한 문제로 열받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대부분은 서둘러서 발생하는 문제더군요.
하드 와이어링 할 때에는 공구, 특히 long nose plier가 정교해야 더 깔끔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 문해용 ] 2015.09.14 11:33:46
예전에 바흐가 그랬다던가요. 아침에 일과 시작전에 몸풀기로 칸타타 하나 가뿐하게 작곡하고 일과 시작한다고. 김준성님도 비슷하신 것 같습니다. 다른 것 하시다 잠시 짬을 내서 300B 하나 만드시고 거기에 만듬새도 범상치 않아 보이고 하수 입장에서 여러모로 부럽습니다.
[ 김준성 ] 2015.09.14 13:01:47
바흐까지 나오면 곤란해집니다 ㅎㅎ 진공관쪽은 하드와이어링에 손이 많이 가긴 하지만 워낙 부품들이 큼직하고 배선 좀 잘못해도 어지간해선 진공관이 사망하거나 하는 일이 없어서 좀 더 맘 편하게 만들 수 있는 것 같습니다. ^^
[ 오명우 ] 2015.09.14 14:24:10
솜씨가 장인 이십니다.^^
[ 김준성 ] 2015.09.14 14:50:02
허접한 작품을 장인의 솜씨로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진짜 장인분들이 보시면..... 숨어야 합니다 
[ 최원길 ] 2015.09.16 13:27:22
키트를 거의 새로 만드신 거나 진배가 없네요...
우드 샤시로 인한 문제는 없던가요?
[ 김준성 ] 2015.09.16 15:32:02
하다보니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파워라서 우드샤시도 별 문제는 없었습니다. 프리라면 당연히 메탈샤시를 선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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