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경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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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참 M-Power로 복잡한 이때 뜬금없는 진공관 앰프 작업 얘기를 하려고 합니다.
그간 잘 듣고 있던 6G-B8 single amp인데 이 관은 일본 도시바에서 만든 대출력관으로 (PP로 130W, 3.2% 왜율) KT-88보다 높은 출력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앰프를 만들게 된 계기는 그냥 예전에 이 관 여러개가 들어와서(실은 산업용 장비에서 해체된 것인데 Hifi용으로 표기된 것이길래~) 4년전 쯤 만든 것 입니다.
싱글 구성이고 고정 바이어스를 채택한 상태에서 모두 정전압을 썼습니다. 이렇게 하면 출력관을 같은 핀 호환이면 어떤 것을 사용하든 plate전압과 바이어스 전류를 맞출수가 있으므로 모두 다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앰프에서 원래는 Plate전압 330V 정도에 95mA정도를 흘리려고 생각하고 진공관 정류를 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전압 강하가 너무 심해서 진공관 정류를 포기하고 SiC 다이오드를 써서 반도체 정류를 했지요. 이 Cree의 SiC diode는 1200V 내압으로 진공관 diode처럼 zero reverse recovery current, zero forward recovery voltage라고 하는데 가격이 엄청 납니다. 아마 그당시 만몇천원씩 줬던 것 같습니다. SiC TR도 있는데 가격은 어마어마 하군요. 아무튼 잘 듣던 앰프인데 샤시 설계에서 고려되지 않은 정전압 패스 TR을 상판에 붙쳐서 열이 엄청 난 상태였습니다. 물론 반도체 소자가 나갈 정도의 열은 아니었지만 늘 찜찜 해서 열좀 줄여보자고 생각 했었습니다.

 드디어 지난 년말 휴가때 앰프를 해체 했습니다. 작업은 이렇습니다. 출력관은 정전압 에서 제외하여 패스티알의 열을 줄이고 반도체 diode대신 5U4GB를 써서 진공관 정류를 하고 전단 은 그대로 정전압 전원을 사용하고 별도의 정전압으로 고정 바이어스 전압을 만드는 것 이었습니다.
해서 원래 상판에 세워져 있던 평활용 캐패시터를 제거하고 그자리에 다이오드 진공관 용 소켓을 설치하면서 캐패시터는 내부에 장착하였습니다. 또 정전압 전원용 PCB를 새로 설계하여 교체 하면서 정전압 방전관 드라이브용으로 CCS 전용 소자(10M45S)를 써보기로 했는데 이게 동작을 하지 않는 것 입니다. 지금도 그 이유를 알 수 없는데 할 수 없이 FET를 이용한 CCS를 만들어서 장착 했습니다. 고정바이어스 용 방전관 드리이브도 마찬 가지 이고요. 년휴 모두를 소비하고 완성하여 테스트한 결과 잘 동작하고 상판 열은 거의 없는 상태로 원하는 목적은 이루었습니다만, 원하는 Plate전압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파워 트랜스를 다시 감을 수도 없고 어쨌든 동작점 재설정하여 바이어스 전류 다시 맞추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참 그리고 바이어스 설정 확인과 조정을 어떻게 할 것인가 고민하다가 사진과 같이 단자를 평소에는 연결하고 바이어스 전류 조정이 필요하면 거기에 전류계를 연결하여 조정하는 방식으로 변경 하였습니다. 

 이상 조금 시간을 끌어서 뜻하지 않게 새해 프로젝트 1호가 된 개조기 였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구한 M-pre 부품들을 가지고 M-pre를 완성하는 것이 금년도 프로젝트가 되겠네요. 이 것은 또 언제나 완성 할 수 있으려나... 



[ 다이매니아 ] 2016.01.12 00:05:44
진공관으로 시작하는 새해 프로젝트 소식 잘 봤습니다^^
M프리도 잘 완성하셨으면 합니다^^
[ 양경화 ] 2016.01.12 09:01:20
년말에 시작했지만 새해 프로젝트가 됐네요.
M프리도 완성이 되면 소식 올리겠습니다. 그런데 선뜻 시작을 못 하네요, 시작이 반이라던데~
[ 허웅 ] 2016.01.12 00:07:04
겨울에 꼭 필요한 진공관 앰프이네요~ ㅎㅎ
부럽습니다!!
[ 양경화 ] 2016.01.12 09:02:40
예, 열은 많이 나지요. 실내 온도가 조금은 올라가지 않을까요?
[ 김준성 ] 2016.01.12 18:52:51
멋지게 리뉴얼 하셨네요^^
전 인두 잡으려면 3~4월은 되어야 할 것 같은데 부럽습니다~
[ 양경화 ] 2016.01.13 14:30:20
정말 큰 맘 먹고 인두 잡은 겁니다. 이제는 마음 먹는다고 쉽게 시작이 안 되네요.
거기에 이것 저것 만들겠다고 구입 해놓은 부품들만 쌓여 가고 있습니다.
꽃피는 봄이 오면 새로운 프로젝트가 시작되는 모양 이지요?
[ 김준성 ] 2016.01.13 18:59:40
밀린 프로젝트는 많은데 꽃피는 봄이나 되어야 겨우 인두잡을 시간이 날 듯합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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