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FI VS CD PLAYER

2016.11.14 / 01:48
[ 한종희 ]
댓글을 수정하려다 실수로 삭제를 클릭하는 바람에 글 전체가 날아가버렸습니다. 좀 황당하지만 어쩔 수 없군요.^^;

-- 
PCFI vs (CDT & CD PLAYER)에대한 지난 수년간의 경험을 공유해 봅니다
지난해에는  PCFI의 음질에 불만을 느끼고 메인 시스템을 CDT와 CD PLAYER 위주로 
전환했었고 PCFI는 서브시스템으로 남겨놓았었습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PCFI의 가능성과 업그레이드를 틈나는 대로 확인하고 시도해 보았습니다.
몇 달 전부터는 기존의 하이엔드 CD시스템과 현재 구축하고 있는  PCFI시스템의 음질의 차이가
현저하게 줄어들었고 블라인드 테스트로는 분간하지 못하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CD시스템에서는 CD음원에 민감하게 반응하지만 PCFI에서는 녹음이 좋지 못한 CD음원도 그리 나쁘지
않게 들린다는 점이 오히려 PCFI의 장점으로 느껴집니다.편의성은 두말할 필요도 없구말이죠.

비슷한 경험을 이미 많은 분들이 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만 정보의 공유차원에서 항목별로 설명해 보겠습니다.

1)USB 케이블 : 디지털 정보가 0과 1이라는 숫자의 조합이므로 당연히 불변이라고 생각하는 정통엔지니어 
분들에게는 이해가 되지 않겠지만 USB 케이블에서도 음질의 변화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특히 PC로부터 BUSPOWER로 구동하는 경우와 외부 리니어전원을 사용하는 경우는 더더욱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처음부터 5V의 리니어전원을 사용하는 게 좋은 경우만 있는 건 아닌 듯 합니다.
지금까지 수십종류의 USB 케이블을 써봤지만 비싸다고 좋은 것도 아니었고 신호와 전원을 분리한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도 아니더군요.이 부분은 각 개인의 시스템 구성에 따라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아무쪼록 자신에 맞는 적당한 가격의 USB 케이블로 타협점을 찾는 게 여러모로 안전합니다.음질향상을 위해서는 
리니어 전원에 충분히 투자를 하는 편이 훨씬 유익합니다.
자칫하면 케이블 지옥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는 사람도 가끔 보게 되니까요.^^

아마도 USB 케이블을 DAC에 직결해서 사용하고 계신 분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만 처음에 PCFI를 시작하고 한동안
미들급 DAC에 USB 케이블을 직결해서 사용한 적이 있습니다.한마디로 형편없는 소리였죠.USB 케이블은 DAC에 직결하지 
말고 적당한 DDC를 통해서 DAC에 연결하는 편이 훨씬 나은 결과를 가져옵니다.하에엔드로 갈수록 그 차이가 줄어든다고 하지만
그렇게 얘기하는 사람들 조차도 굳이 직결해서 들어야 할 메릿은 없다고 합니다.

아직도 USB케이블에 공급하는 전원에 대해서는 여러모로 시험중이고 ebay에 마침 저렴한 매물이 있어서 구입해 보았습니다.
DSC01369.JPG

지금까지 신호와 전원이 분리된 USB 케이블을 사용해 오다가 위의 Mercury로 대채해 보았습니다.
정숙한 배경과 선명한 소리로 그런대로 만족스러웠지만  어딘가 약동감이랄지 힘이 부족한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는 데 위의 ifi Mercury로 교체하고 나니 원래의 소리에 힘이 추가된 느낌으로 바뀌어서 만족스런 결과를 얻었습니다.
참고로 Mercury는 신호와 전원을 분리하지 않은 일체형입니다..
지금까지의 경험이나 이론과는 상반되는 결과 ....
......오디오는 역시 어렵습니다.^^

현재 사용중인 USB관련 각종 리니어전원과  DDC
DSC01377.JPG
DSC01379.JPG
DSC01374.JPG
DSC01371.JPG


2)DDC : 수많은 DDC가 판매되고 있지만 이 DDC의 선정은 가장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부분입니다.
일일이 다 들어볼 수도 없고....
다만 반드시 외부의 DC전원을 입력할 수 있는 기기가 좋다고 생각합니다.저 노이즈 리니어 전원을 DDC에 공급하는 것이
BUSPOWER보다는 항상 좋은 결과를 가져다주었습니다.외부의 DC입력단자가 없는 경우에는 신호와 전원이 분리된 USB
케이블을 사용해서 전원부를  외부의 리니어 전원에 미리 연결해도 비슷한 결과를 가져옵니다.   

지금까지 lindemann 24/192, stello U2, babyface, hiface evo, sonicweld diverter 24/96를 사용해 보았지만 lindemann은「USB를 SPDIF로 바꾸었다」정도의 수준이고 나머지는 그런대로 불만은 없었지만 hiface가 외부 DC입력과 ST케이블을 사용할 수 있어 여러모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고 입출력도 풍부하다는 점이 현재 Sonicweld와 함께 PCFI의 주축이 된 이유입니다.



3)디지털 케이블 : 1)의 USB 케이블과 대부분 겹치는 내용이지만 직접 경험한 부분에 대해서만 언급하겠습니다.
크게 S/PDIF(동축과 TOS-link, ST-link와 같은 광 케이블), AES/EBU로 나뉘고 각 케이블의 특성이나 장단점은 웹상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솔직히 저는 어떤 게 가장 좋은 케이블인지 아직도 전혀 모릅니다.다만 ST-link단자가 있는 과거의 하이엔드
기기에서는 ST-link가 가장 좋게 느껴졌지만 음질이 두드러지게 좋은가라고 누군가가 묻는 다면 제 대답은 NO입니다.
소리의 투명함이 약간 증가해서 2~5%정도 더 낫게 들린다가 솔직한 제 느낌입니다.....애매한 수치지요^^

이와 비슷한 수준의 케이블로는 과거에 소개한 적이 있는 Mapleshade의 광케이블을 들 수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이 두 광케이블이 주로 3~5m사이에서 사용되는 관계로 주변의 노이즈에 다소 민감한 편입니다.
특히 Mapleshade의 Clearlink 광케이블은 간혹 다른 전원선이나 케이블과 접촉하거나 가까이 있게 되면 노이즈를 줍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두 케이블은 DDC에서 디지털 patchbay로 또는 patchbay와 patchbay를 연결할 때 아주 유용합니다.
거리가 꽤 떨어져 있는 디지털기기 사이를 연결할 때 신호의 감쇄가 거의 없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긴 디지털 케이블이 필요하시다면 저는 Mapleshade의 clearlink optical($119)를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이보다 더 비싼 케이블을
사용하고 싶으신 분도 먼저 이 케이블을 사용해보고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절대로 손해보는 일은 없을겁니다.

제가 이 케이블을 구입하게된 이유는 아래의 글이 웬지 모르게 설득력있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Several hundred tests later, we arrived at the Clearlink Optical design which we guarantee to sound better than any high end Toslink available today — regardless of price. 30-Day Money Back

Glass fiber generally sounds better than almost all polymer cables, but the very best polymers sound better than the best glass 

참고로 저는 이 회사와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4)DAC : 지금까지 몇 몇 글에서 이미 소개한 바가 있고 이 부분부터는 CD플레이어와 공통이기 때문에 덪붙여 설명할 
부분은 없습니다만 ...
미들급 정도의 DAC 구입을 생각하고 있거나 음악성이 느껴지는 DAC을 구입하고 싶으신 분은 먼저 과거의 하이엔드를
들어보시길 권합니다.WADIA , MARK LEVINSON , ESOTERIC , ACCUPHASE, dCS 등의 과거의 하이엔드라면 지금의 미들급으론
상대가 되질 않습니다.
제가 추천하고 싶은 과거의 하이엔드론 
NAKAMICHI 1000P, MARK LEVINSON NO.30.6 , ESOTERIC D-70VU, ACCUPHASE DC-101 ,Marantz PROJECT D-1 , WADIA2000계열,
dCS Elgar등등 입니다.
위의 DAC에 가격부담을 느끼신다면  Museatex Bidat (modified by john wright버전-필수^^)도 괜찮습니다.Bidat은 ebay에 가끔 매물이 나오고 Meitner DAC의 전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최근에 Esoteric D-03와 비교한 적이 있습니다만 음질면에서는 우열을 가리기 힘든 수준입니다.
                                           
                                                                          MUSEATEX BIDAT의 내부사진
Bidat_4.jpg

********대부분 디스크리트 소자로 구성되어있습니다.그리고 꽤 많은 티알이 보이는군요.**********

5)마스터 클럭 : 거의 4~5년정도 Antelope trinity를 각종 디지털기기에 연결해서 사용해 보았지만 단 한번도 음질이 좋아진다는 경험을
한 적이 없습니다.사용기기로는 logitech transporter(slim device), esoteric P-0 , dCS Verdi, AiT Labo dac등이고 작년엔 전파클럭까지 도입해 보았지만
역시 결과는 동일했습니다.단지 이 전파클럭은 음질의 개선보다는 digital patchbay의 용도여서 처음부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만...
웹상에는 클럭에 대한 많은 정보가 난무하고 있고 음질이 좋아진다는 레뷰도 자주 접합니다만 지금으로서는 그다지 필요로하지 않다는 게 제
결론입니다.무엇보다 가성비가 최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좋은 클럭을 도입하기 보다는  DAC을 상위기종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편이
훨씬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고 생각합니다.처음부터 형편없는 클럭이 탑재된 경우가 아니라면 클럭의 정확도 개선 = 음질의 개선 이라는 등식은
성립되지 않습니다.다만 여기서도 한가지....외부 저노이즈 리니어 전원을 사용한 클럭의 도입은 음질의 개선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보여집니다.
기기내부의 전원을 유용하기 보다는 USB전원에서 처럼 전원을 분리 독립해서 사용하는 경우에는 전원의 성능에 따라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리라고 단지
추측할 뿐입니다만. 이 부분은 경험이 없어서 실제로는 어떨지 전혀 모르겠습니다.이미 경험하신 분이 있다면 정보의 공유를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의 경험담은 단지 제 개인의 경험일 뿐 당연히 정답은 아니라는 것 ....잘 아시죠 !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고 이런 글을 올릴때마다 가슴이 조마조마 합니다.^^

비슷한 시도를 하려는 분들께는 약간의 참고사항 정도는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가까운 시일내에 PCFI로 완전복귀할 예정이어서 또 한번 홍역을 치루어야합니다.

그리고 아나로그 플레이어에 대해서는 제게는 너무도 커다란 숙제라서 좀 더 시간을 두고 체험한 후에
시작해 볼까 합니다.

그럼 다이매니아 회원분들 모두 즐거운 주말 되시구요.^^



PS:참고로 사용환경은 iMAC에 직접 리핑해서 다이매니아님이 소개한 적이 있는 ROON을
       소프트웨어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




[ 다이매니아 ] 2016.11.14 04:18:10
브라우저 캐시에 글이 남아 있어서 다시 살려봤는데, 맞는지 확인 부탁드립니다~
[ 한종희 ] 2016.11.14 11:03:46
살릴 수 있군요.감사합니다.^^
[ 다이매니아 ] 2016.11.14 14:46:27
항상 살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운좋게 남아 있어서 가능했습니다^^
Copyright © 2001-2018 DIYMania.NET All right reserved.